# 전사장 사망후 부인 실제지분 40% 확보 #
# 2대주주 시동생 "실명제위반" 고발맞서 #.

윤활유를 생산하는 중소형 상장업체인 미창석유에서 가족간 경영권 분
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창석유의 2대주주이며 경영권을 갖고 있는 유재순사장은 최근 신문
광고를 통해 『적대적 M&A(인수합병)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제3의
세력이 증권거래법과 금융실명제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유사장은 『이같은 M&A는 선량한 일반투자자들의 이익과 권한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소액주주들이 오는 3월23일로 예정된 주총에 참석해 자
신의 경영권 방어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창석유는 작년말 유재흥전사장의 사망으로 이 회사의 경영권이 동생
인 유재순씨(당시 상무)에게 넘어갔으나, 12.27%에 달하는 지분은 처인
김인재씨와 3명의 자식에게 상속되면서 경영권분쟁이 시작됐다.

유사장의 지분은 8.67%수준. 그러나 형수인 김씨는 상속된 지분 뿐만
아니라 친정아버지와 동생 명의로 5.75%를 추가 확보, 공식적인 지분이
18.02%에 이르고 있으며, 실제로는 4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이에맞서 유사장은 M&A 컨설팅 전문회사인 프론티어 M&A사를 경영권방
어 대리인으로 선정, 경영권 탈취에 나선 제1대주주이자 형수인 김인재
씨 측을 주식 대량소유 제한규정(증권거래법 200조)과 금융실명제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감독원은 29일 『미창석유의 경영권다툼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장의 고발이 있을 경우 증권거래법과 금융실명제의 위반여부
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창석유는 지난 62년 설립, 89년에 상장됐으며 윤활유, 전기절연유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작년 6월말현재 자본금이 58억원이며 94년도에
는 5백36억원의 매출에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예병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