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자들도 컴퓨터를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컴퓨터용 점자기호의
국가통일안이 만들어진다. 문화체육부는 14일 한국점자연구위원회(회장
임안수.대구대 특수교육과 교수)가 추진하고 있는 컴퓨터 점자기호 제정
및 표준화 사업과 한글 점자 통일안 개정을 국고로 지원키로 했다. 문
화체육부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에는 컴퓨터 교육용 점자기호안과 한글점
자 개선 통일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 후반부터
시각장애자들에게도 컴퓨터가 보급됐으나 아직도 컴퓨터 점자기호 통일안
이 제정되지 않아 중-고교 과정의 시각장애자 컴퓨터 교육 등에서 큰
불편과 혼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의 점자는 1926년 고 박두성씨가
훈맹정음 이라는 이름으로 창안했으며 82년 한국점자 통일안도 제정됐
으나 서로 다른 글자가 같은 점자부호로 되어있기도 하고 대괄호 중괄호
등 일부 문장부호가 점자로는 제정돼있지 않는등 미비점이 지적돼 왔다.
컴퓨터 조작에 필요한 특별한 부호-문자들 중에는 점자로 제정되지 않
은 것도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앞으로 컴퓨터 점자기호 통일안이 만들
어지면 전국 1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시각장애자들에게 컴퓨터가 원활하게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