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 20일 오전 4시 3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서 이노스페이스의 로켓 '한빛-나노'가 기립한 모습. /이노스페이스 제공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첫 상업 우주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시도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 발사체에 기술 점검 사항이 생겨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3시 45분 한빛-나노를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발사장에 비가 와 오전 5시로 연기했다. 이후 발사장 지상 전력 공급계 문제로 오전 9시 30분으로 재차 미뤘다.

이노스페이스는 오전 6시 17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시작하고 발사에 나서는 듯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이노스페이스는 2단 액체 메탄 탱크 충전용 밸브의 기능과 관련해 기술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예비 기간(윈도우 기간) 내 브라질 공군과 협의 후 다시 발사 시도를 할 계획이다. 윈도우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