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별 조립이 진행 중인 누리호 4호기의 모습. 오른쪽 맨 앞에 보이는 구조물에 1단 엔진 4기가 조립이 끝난 채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청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5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누리호 5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발사 준비를 위한 총조립 절차 및 계획,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 등을 함께 검토했다.

누리호 5호기는 6월부터 본격적인 단 조립에 들어간다.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위성들의 준비도 순항 중이다.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 진행 중이며, 부탑재 위성인 산‧학‧연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 등이 완료됐다. 누리호 5호기는 내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4호기는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는 작년 10월부터 비행모델 단 조립에 착수했다. 8월경 4호기 단 조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이번 회의는 누리호의 단 조립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후속 계획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누리호 4호기와 5호기의 조립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립 품질, 작업장 안전, 일정 준수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여 4, 5차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