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원자력안전위원회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혁신형 소형원자로에 대한 안전 규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미래에 구현될 원자로에 대한 규제 기준을 위한 연구도 선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미래 규제 수요를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한쪽에선 원전의 규제 강화를, 다른 한쪽에선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변하는 국내외 원자력 정책 환경과 원자력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간 추진하던 정책과 제도를 꼼꼼히 점검해 좋은 것은 계승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며 "우리 규제 정책과 제도를 세계적 기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원전 기술에 대한 규제 마련과 더불어 국민과의 소통 강화, 합리적인 규제 체계 마련, 전문성 제고를 핵심 정책으로 꼽았다.

최 위원장은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며 "업무를 적극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를 만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경청하겠다"고 했다.

또 "원전과 방사선발생장치, 방폐물저장시설의 안전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며 "몰려 있는 원전의 계속운전 심사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