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복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내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30일 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이 책임연구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제37대 학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8월 원자력학회 평의원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취임 후 1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원자핵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사해 소통협력본부장, 정책연구부장, 연구지원부장, 홍보협력부장, 교육센터장, 연구기획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2009~2012년 녹생성장위원회에서 원자력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2021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NIS)의 기술기준위원회 분과위원을 맡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와 연구개발(R&D)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와 처리, 처분 기술 개발과 중간저장·영구처분 부지 확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이 현재 원자력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