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우주항공.

우주항공전문기업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한국천문연구원과 ‘위성탑재 전자광학장비용 다채널 신호변환장치 모듈’ 계약을 체결했다.

원거리 위협체 감시, 레이저 무기체계, 레이저 통신체계 등 군사용 무기체계 적용을 위해 대기에 의한 파면왜곡을 보상해주기 위한 적응광학기술이 핵심이다. 이 중 변형거울은 대기외란에 의해 손실되는 광학적 성능 저하를 보상하는 핵심적인 장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연구중인 ‘변형거울 성능분석 조립체 개발’ 과제는 변형거울의 성능분석을 위한 적응 광학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중 형상변형거울 제어모듈은 변형거울의 최종 제어 신호를 변환하여 변형거울 구동제어장치로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다채널 신호변환장치는 신호처리기로부터 1 Gbps Ethernet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호를 받고 구동제어장치로 신호를 전달하는 장치이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변형거울 조립체의 핵심 모듈 중 하나인 다채널 신호변환장치 모듈 제작에 착수, 군 위성 등 미래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위성 간 레이저 통신사업 등 다수의 우주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한편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 차륜형 대공포용 EOTS, 이중기만기 DIRCM, 휴대용 지뢰탐지기 등을 양산 중이다. KF-21 탑재 EO-TGP의 초도 양산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우주 분야에서는 미국 수출을 위한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Q밴드 SSPA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PAT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서울, 경기 동탄, 경북 구미,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