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24일 오전 7시 32분(한국 시각) 발사됐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으며 오후 2시 13분과 3시 44분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이 이뤄져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24일 오전 발사한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이날 오후 2시 13분과 3시 44분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최종적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위성은 앞으로 기능별 점검을 비롯한 초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려 이날 오전 7시 32분 발사됐다. 당초 오전 7시 8분에 발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다른 우주 비행체와 충돌 가능성이 있어 한 차례 지연됐다. 재차 발사를 준비하던 중 지상시스템에 문제 발생으로 또다시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14분 가량 발사가 늦어졌다.

이후 로켓 단 분리와 위성 사출이 계획대로 이뤄졌으며 오전 11시 55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에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전력 생산이 양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후 추가적인 교신을 시도해 양방향 교신도 이뤄졌다.

앞으로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위성체와 광합 탑재체의 성능을 1달 간 시험하고, 관측 영상의 품질을 5개월 동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이 마무리되는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국내 교신에 성공하자 관제팀이 환호하고 있다. 위성은 이날 오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에 데이터를 보냈으며 오후에는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도 이뤄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 안보와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주도했다. 국내 위성 기업 쎄트렉아이가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며 항우연을 비롯한 연구기관과 기업도 함께 했다.

이번에 발사한 위성은 총 11기로 구성된 군집위성의 첫 번째 위성이다. 500㎞ 고도에서 흑백 영상은 해상도 1m, 컬러 영상은 4m 수준의 전자광학카메라가 달려 있는 지구관측위성이다. 올해 첫 발사 이후 2026년 6월 5기, 2027년 9월에 5기를 추가로 발사한다. 한 궤도 경사면에 2기씩, 모두 5개 궤도 경사면을 운용해 한반도를 하루에 3차례 촬영할 수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은 산·학·연 역량을 결집한 결과"라며 "후속 위성도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게 차질없이 개발해 우주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