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갈릴레이는 1632년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란 책에서 당시 주류 이론이던 천동설을 배격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습니다. 갈릴레이의 ‘디알로고(Dialogo·대화)’처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2014년 영국인 남성 앵거스 로버트슨 싱클레어가 처남과 함께 1977년 10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10대 소녀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애초 경찰은 그가 에든버러 소녀 두 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을 죽인 연쇄 살인마라고 기소했지만, 판사는 에든버러 소녀 2명에 대한 살인죄만 인정했다. 재판에서 미국인 프로파일러(profiler, 범죄사건 분석전문가)인 브렌트 터베이(Brent Turvey·54) 박사가 범죄 수법이 각각 다르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프로파일러도 스코틀랜드 경찰 편을 들었지만, 판사는 터베이 박사의 증언을 따랐다.

프로파일러는 범죄 현장과 범죄자의 행동을 분석해 범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는 방식으로 경찰의 범인 검거를 돕는다. 변호인과 함께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도 한다. 싱클레어 재판에서 터베이 박사의 증언이 영국과 미국의 경찰보다 더 믿을만하다고 인정받은 것은 그동안 민간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며 쌓은 신뢰 덕분이다. 그는 1996년부터 독립적인 민간 프로파일러로 미국에서 열린 재판 59건에서 전문가 증언을 했는데, 이는 미국 프로파일러로는 최다 기록이다.

국내 대표적인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박사는 2011년 미국에서 터베이 박사를 처음 만나 지금까지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터베이 박사는 지난달 방한해 표창원 박사의 연구소와 프로파일러 교육·훈련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달 21일 수원의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범죄가 국경을 넘어 모방되는 경향이 있어 양국 프로파일러가 경험을 공유하면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렌트 터베이 박사는 미국에서 ‘범죄사건 분석 전문가(프로파일러)’로 법정에서 가장 많이 의견을 제시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내가 한 증언을 더 신뢰하는 것은 경찰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원=주완중 기자

◇”영화와 TV에 나오는 프로파일러는 허구”

–이번 방문의 목적이 무엇인가.

“표 박사와 10년 넘게 동료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협력했는데, 이번에 그 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한국의 문화나 사회에 대해 좀 더 배우고 두 기관의 협력을 장기적으로 더 공고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앞으로 사건 분석이나 프로파일러 교육·훈련, 저술 작업을 함께 하겠다.”

–사람들은 TV나 영화를 통해 프로파일러에 익숙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먼저 TV, 영화에서 본 것을 다 잊으라고 말하고 싶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단 영화처럼 프로파일러가 뭐든 다 알아내는 초능력자가 아니다. 또 경찰관들이 프로파일러 훈련을 받는 것도 아니다. 프로파일러는 수년간 과학적인 훈련 교육을 받아야 하는 민간 전문 직업이다.”

–프로파일러는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범인을 추정하는가.

“프로파일러의 일은 크게 3단계이다. 첫 번째 범죄 현장에서 증거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통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한다. 그러려면 법과학과 범죄 재구성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훈련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피해자에 대한 이해이다. 피해자의 어떤 측면이 취약해 범인의 공격 목표가 됐는지 알아내야 한다.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이 어떤 점이 취약한 피해자를 공격하는지 알아야 한다. 당연히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만약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 피해자나 가해자는 어떤 사람이라는 전형적인 선입관에 빠질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범죄 수법(Modus Operandi)’이라고 부르는 범죄자의 행동 선택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범죄 관련 연구와 이론을 학습해야 한다. 이 세 가지 분석을 마치면 가해자의 특성을 유추할 수 있다.”

–범죄자나 피해자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범죄 현장이나 범죄가 이뤄진 상황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범죄자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드러난다. 다만 선입견이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어 제대로 보지 못할 뿐이다. 범죄자들은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프로파일러는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들이 가진 트라우마(trauma, 심리적 외상)가 어떻게 폭력으로 이어졌는지 현장을 통해 파악한다.”

–선입견이나 편견을 버리려면 개인적 생각이나 신념 같은 것도 모두 배제해야 한다는 말인가.

“편견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개인으로서 자신과 직업적 프로파일러로서 존재를 분리해야 한다. 특히 프로파일러가 개인적 트라우마나 이념을 가지면 가장 취약해진다. 또 많은 프로파일러들이 자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프로파일러는 범죄와 무관한 배경의 벽지 같은 존재여야 한다.”

미국 최고의 프로파일러인 브렌트 터베이 박사(오른쪽)가 국내 대표적인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박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터베이 박사는 이번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프로파일러 교육, 훈련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수원=주완중 기자

◇”FBI는 민간보다 실력 떨어져 프로파일러 포기”

–프로파일러가 완전히 객관적인 입장이 되기는 어렵지 않나.

“사실 사건에서 자신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특히 남자라면 매일 벌어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나 성적인 공격을 이해하기 힘들다. 반대로 여성들은 남성들이 가진 문제를 잘 이해한다. 좋은 프로파일러가 되려면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성적 시각이 필요하다. 나와 같이 일하는 조수들이 모두 여성인 것도 그 때문이다.”

–프로파일러와 경찰은 어떤 관계인가.

“경찰과 프로파일러의 역할은 상당히 다르다. 경찰은 수사하고 범인을 검거한다. 프로파일러는 범죄 현장을 분석한다. 하지만 프로파일러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경찰과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나도 계약을 맺고 경찰과 같이 일하거나 훈련을 시켰다. 국제형사기구와 함께 법과학과 수사 규약도 만들었다.”

–법과학과 수사 규약을 외부에 있는 터베이 박사가 만들었다니 의아하다.

“경찰 조직에서는 내부 정치도 있어 올바른 목소리를 내면 반대가 나온다. 그때는 외부에 있는 전문가가 훨씬 유리하다.”

표창원 박사는 “한국에서는 프로파일러가 아직 그런 역할까지는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표 박사가 개인적으로 경찰 수사에 도움을 주거나 교육하기도 하지만, 미국처럼 정식 계약을 맺는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1970년대 미 FBI가 프로파일러 조직을 처음 만들었다고 들었다.

“프로파일러의 역사는 더 길다. 1500년대 수도사들이 쓴 책에 나오는 마녀 판정법이 어떻게 보면 프로파일러 작업이다. 영국 식민지이던 미국에서 처음 법과학자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이 그 책에 나온 방법을 소수 인종을 차별하는 데 쓰기도 했다. FBI가 현대적인 프로파일러 조직을 처음 만든 게 사실이지만 10년 전부터 그 조직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FBI에 프로파일러가 없다니 이해가 안 된다.

“FBI 홈페이지를 보면 더는 프로파일러를 채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FBI 소속 프로파일러들이 재판에서 잘못된 의견을 제시해 소송을 당하거나 위증 혐의를 받는 문제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피해자 분석은 FBI에서 거의 하지 않았던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FBI가 프로파일러의 필요성을 부정한 게 아니라 자신들보다 민간이 더 뛰어나서 직접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볼 수 있다.”

◇AI 유용하나 한계 알고 활용해야

–1970년대 FBI 프로파일러들은 범인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연쇄 살인을 유형별로 계획적인 범죄와 무질서한 범죄로 나눴다. 터베이 박사는 이를 비판했는데.

“범죄자마다 완전히 다른 이유로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여성을 강간하면서 셔츠를 얼굴 위로 올렸다면 피해자가 자신을 보지 못하도록 했거나 가슴을 보려고 했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상상하려고 그랬거니 팔을 무력화시킬 목적이었을 수도 있다. 한 가지 행동만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다”

–그렇다면 FBI처럼 많은 사례를 토대로 특정 행동의 의미를 찾는 귀납적 추론보다 연역적 추론이 낫다고 보는 것인가.

“둘 다 필요하다. 귀납적인 추론은 과거의 사건들을 보니까 이러한 유형의 사건에는 이런 전형적인 범죄자 특성들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연역적 논리는 근본적으로 명백한 현실이나 모호할 수 없는 진실 또는 사실에 도달하는 것이다. 지금 발생한 사건을 분석하고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 하거나 할 수 없는 것을 찾는다. 해당 사건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결국 귀납적 추론을 바탕에 깔고 연역적인 추론을 반드시 해야 한다.”

–프로파일러가 용의자가 대화하면서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걸 보면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와 구분되지 않는다.

“완전히 다르다. 법정신의학자나 범죄심리학자는 사람 자체에 관심이 있다. 그 사람이 정신에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치료 관점에서 진단한다면, 프로파일러는 범죄자의 행동에 초점을 맞춰 그런 일이 왜 어떻게 발생했는지 찾아가는 역할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사회 곳곳에 퍼졌다. 프로파일러가 비슷한 유형의 범죄 사례를 찾는 데 챗GPT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나도 좋다고 본다. 그러나 정보나 지식을 확인하는 데 챗GPT를 쓰지는 않는다. 챗GPT는 학습 데이터의 한계로 정보를 왜곡하거나 날조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추세를 파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챗GPT가 만든 것은 완전무결해 보인다. 하지만 다이아몬드가 완전무결한 결정체가 아니듯 사람이 하는 일에도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학생들에게 챗GPT를 통해 그런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한다.”

–DNA 족보 업체가 미제 사건의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과학기술 발전이 프로파일러에게 도움이 되나.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DNA 족보 종사자가 법정에서 증언할 때 법의학, 법과학의 요구사항을 이해하지 못해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다. 사실 DNA 정보 자체도 최근 10여년 동안 신뢰성이 떨어졌다. 과거에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를 1대 1로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했는데, 요즘은 통계적으로 일치할 비율만 제시한다. 그러다 보니 통계의 숫자가 조작되기도 한다. 범죄 현장에서 여러 사람의 DNA가 섞인 경우 확률이 바뀌는 문제도 발생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파일러인 브렌트 터베이 박사는 "범죄 행동을 깊이 이해하면 범죄를 예방할 수도 있다"며 "경찰이 가정폭력을 반복적 행위라고 무시하지 말고 초기에 개입하면 더 큰 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수원=주완중 기자

◇가정폭력은 초기 개입해 더 큰 범죄 막아야

–프로파일러는 이미 발생한 범죄를 해결한다. 혹시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나.

“중요한 질문이다. 당연히 프로파일러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정책 결정자들이 조언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그동안 경험을 통해 범죄의 원인이 가난이나 차별, 교육의 부족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예방일 텐데 정책 결정자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특히 사법 기구들이 그렇다.”

–범죄 예방이 된다면 좋은 일인데 왜 경찰, 검찰, 법원이 거부하나.

“미국의 경우 이민과 성매매, 마약이 가장 중요한 범죄 원인이다. 그런데 정부가 정말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불법 이민자가 있어야 저임금 노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매매 역시 불법 상태로 있어야 경찰이 종사자들을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착취할 수 있다. 마약도 보건 문제로 보고 중독자들을 치료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불법 상태에서 통제, 관리해야 추가 이익이 발생한다.”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가정폭력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가정폭력은 가해자가 처음에 잘해주다가 폭력성을 드러내고, 다시 사과하고 잘 지내다가 다시 폭력이 생기는 일종의 순환 구조라고 봤다. 경찰들은 가정폭력이 어차피 순환 구조인데 6, 7회 순환된 뒤에 개입하지 초기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실제로는 원형 순환이 아니라 나선형 고리처럼 갈수록 상황이 나빠져 살인까지 이른다. 경찰이 일찍 개입하면 막을 수 있는 일이다.”

–좋은 프로파일러가 되려면 박사처럼 꼭 심리학을 전공해야 하나.

“심리학이나 사회학, 범죄학처럼 행동과학을 배우면 유리하다. 하지만 프로파일러 교육을 하다 보면 오히려 대학에서 배운 공부가 방해 요인이 되는 경우를 종종 봤다. 학문적 배경에 치우치면 새로운 방법론을 배우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지 않으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독서를 많이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감이나 자존감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고 연구하는 겸손한 태도도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에게 혹시 성적 환상이 있는지, 무엇이 자신을 분노시키는지 알아야 한다.”

–그동안 표창원 박사와 교류하면서 한국 상황을 잘 알 것이다. 한국 프로파일러가 발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번에 우리가 만난 것이 좋은 출발점이다. 범죄는 범문화적 감염 현상을 보인다. 미국에서 일어난 범죄를 남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모방할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문화와 국가를 넘어 정보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범죄나 프로파일러의 개념이나 표현, 단어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같이 논의할 수 있다.”

브렌트 터베이 박사는 2011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프로파일링 아카데미에 강사로 갔다가 수강생인 표창원 박사를 만나면서 한국과 인연이 생겼다./수원=주완중 기자

☞브렌트 터베이 박사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 심리학과를 나와 뉴헤븐대에서 법과학 석사, 본드대에서 범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이래 독립 법과학자,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면서 경찰, 검찰, 법무법인이나 개인, 기업을 위해 사건 분석을 수행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연방법원과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 59건에 법정 전문가 증인으로 사건 분석 의견을 진술했다.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도 각각 3건, 1건 법정 진술을 했다. 민간 과학수사 전문업체인 포렌식 솔류션(Forensic Solutions)을 설립해 프로파일러 교육 훈련도 하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협력청(USAID)과 유엔, 멕시코, 콜롬비아 정부 의뢰로 중남미 국가 수사관들을 위한 과학수사 훈련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11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프로파일링 아카데미에 강사로 갔다가 수강생인 표창원 박사를 만나면서 한국과 인연이 생겼다. 표 박사는 영국 엑시터대에서 경찰학 박사학위를 받고 경찰대에서 범죄심리학과 피해자학, 프로파일링을 강의했다. 과학적 프로파일링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 미국 프로파일링 아카데미에 참가했다가 터베이 박사를 만났다고 했다. 터베이 박사는 표 박사의 권유로 2012년 한국을 방문해 경찰청을 방문하고 경찰 대상 강의도 진행했다. 올해 방한에서는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프로파일러 교육에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