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리별 위성을 귀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오후 3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주물체 능동제어란 위성, 소행성 등 우주물체에 접근하여 위치 또는 궤도를 변경하거나 연료 보급, 수리, 궤도 견인 등을 통해 우주자산(위성 등)의 임무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고장난 위성을 지구 궤도에서 고쳐서 계속 쓸 수 있고, 임무가 끝난 위성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능동제어 실증위성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올해는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능동기술 실증위성 개발을 책임질 주관연구기관 선정을 진행 중이다.
기술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 때 차세대소형위성 3호를 포집위성으로 삼아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는 우리별 위성을 귀환하는 작전을 수행한다.(참고 : 한국 첫 위성 '우리별 1호' 귀환 청사진 나왔다…800㎞상공에서 로봇팔 포획)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능동제어 실증위성을 통해 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궤도상 위성 지원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는 우주 서비스 산업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