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상 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창립자가 미 국립발명학술원 펠로우로 선정됐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아이온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는 22일 김정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창립자가 올해 미 국립발명학술원(NAI) 펠로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NIA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발명가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를 펠로우로 선정하고 있다. 펠로우 수여식은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리는 '제13차 NAI 컨퍼런스'에서 진행된다.

김 CTO는 양자컴퓨터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자컴퓨터 분야 연구를 꾸준히 해 온 그는 2015년 아이온큐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35개의 양자컴퓨터 관련 특허를 냈으며 아이온큐는 19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이온트랩을 기반으로 한 모듈식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구조, 게이트 수를 줄이는 양자 회로 압축,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양자컴퓨터 제어 방법을 비롯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직접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 CTO는 "혁신적인 발명을 상업화하는 데 혁혁한 업적을 남긴 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영광"이라며 "양자컴퓨터 기술은 헬스케어, 금융, 교통 같은 다양한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