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 전창훈 LG디스플레이 담당./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와 전창훈 LG디스플레이 담당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포상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후만 대표는 근감소증 평가와 진단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근감소증 평가는 근육량과 근력, 보행속도 등을 각각 측정해야 해 시간이 걸리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대표는 주파수 자극에 따른 근육 반응인 '유발 표면근전도'를 측정하고,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지표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2025년에는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이 대표는 "신경근육 기능을 쉽고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재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 LG디스플레이 파주연구소 소속 담당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화질 편차를 개선하는 AI 기반 화질 보정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OLED 생산 과정에서는 전기 스위치의 성능 차이 등으로 인해 패널별 화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전 담당은 AI로 원본 이미지를 예측해 이를 보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질 균일도를 높이고 보정 시간도 줄였다. 과기정통부는 이 기술을 통해 화질 균일도는 기존 대비 100% 향상됐고, 초저휘도 환경에서 화질 보정 시간은 75%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전 담당은 "축적해 온 기술혁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OLED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