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엠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전국 45만명의 기업 연구자와 엔지니어를 기리는 '기술개발인의 날'이 올해 처음 법정 국가기념일로 열렸다. 반도체, 신약, 전투기, 친환경 선박 등 산업 현장에서 기술 개발을 이끈 연구자들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인은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으로. 국내 전체 연구인력의 70%가 넘는다. 과기부는 "기술개발인의 날을 기업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간 연구개발과 기술경영에 기여한 연구자와 기업에 정부포상 55점과 부총리표창 35점, 우수연구자상 11점이 수여됐다.

이진엽 삼성전자 부사장은 과학기술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혁신장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세계 최초 1Gb 낸드플래시 양산과 수직 적층 방식의 V낸드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웅비장은 위장 질환 치료제의 식전 복용과 약효 지연 한계를 개선한 신약 개발을 이끈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과 초고용량 서버용 D램, 저전력·고대역폭 모바일 메모리 개발에 기여한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받았다.

과학기술포장은 FA-50 경공격기와 KF-21의 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한 고기옥 한국항공우주산업 팀장, 철강 탈탄소 기술을 개발한 류진호 포스코 연구위원, 고전압 직류 전력기기를 개발한 박우진 LS일렉트릭 연구단장,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시스템을 개발한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 등 4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