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엠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기여한 연구자와 기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형두 국회의원, 구혁채 과기정통부 차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올해 처음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업부설연구소 등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연구전담인력의 역할을 조명하고 기업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전담인력은 약 45만명으로, 전국 연구인력 61만명의 70%를 넘는다.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제도는 1981년 도입됐으며, 올해 6월 기준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개발전담부서를 합쳐 약 7만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55점과 부총리 표창 35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명의의 우수연구자상 11점이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은 이진엽 삼성전자 부사장이 받았다. 이 부사장은 1Gb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과 V낸드 개발 등에 참여하며 메모리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과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송 부사장은 기존 위장질환 치료제의 복용·약효 한계를 개선한 신약 개발을, 장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고용량·저전력 메모리 개발을 주도했다.

과학기술포장은 고기옥 한국항공우주산업 팀장, 류진호 포스코 연구위원, 박우진 LS일렉트릭 연구단장, 이호기 삼성중공업 센터장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전투기 비행제어, 철강 탈탄소 기술, 직류 전력기기,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개인 13명과 7개 기업에, 국무총리표창은 개인 20명과 8개 기업에 수여됐다. 기업 연구개발 혁신과 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연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부총리표창도 개인 25명과 10개 단체가 받았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차세대 연구개발 인력으로 평가받은 연구자 11명에게는 우수연구자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