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대 과학기술원 창업리그 통합 결선 포스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올해 4대 과학기술원 학생창업 지원 대상을 140개팀으로 확대했다. 기존 8개팀 안팎을 지원하던 것과 비교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3일 카이스트에서 4대 과기원 공동 학생창업경진대회 '그래비티(GRAVITY) 2026' 최종 결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래비티 2026은 카이스트·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생 창업 프로그램이다. 학부·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예비·초기 창업팀을 발굴해 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310개팀이 공모에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4대 과기원 딥테크 창업지원 추가경정예산 398억원을 활용해 지원 대상을 과기원별 35개팀, 총 140개팀으로 확대했다. 과거에는 과기원별 2개팀씩 약 8개팀을 지원했다.

이날 결선에는 학부 10개팀과 대학원 10개팀 등 총 20개팀이 진출했다. 학부팀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 등을, 대학원팀은 반도체·바이오·헬스케어·광학 분야 연구성과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발표한다.

평가는 기술과 사업모델의 차별성, 시장성,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최종 10개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과기원 총장상 등을 수여하고, 순위에 따라 최대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과 해외 실증(PoC),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4대 과기원의 창업 지원체계도 확대한다. 올해 7월 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에 창업원이 새로 설립되면서 기존 카이스트를 포함한 4개 과기원 모두 전담 창업지원 조직을 갖추게 됐다. 향후에는 기술 발굴과 시제품 개발, 해외 실증, 창업교육 등을 연계해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학생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그래비티 2026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 역량이 어떻게 시장 혁신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앞으로도 4대 과기원을 비롯한 청년 과학자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