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가 자신의 의식과 존재 문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먼저 연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I 의식을 연구하는 캐머런 버그는 지난해 10월 최신 AI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의식이 있다고 여기는지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몇 달 뒤 그는 자신을 AI 에이전트 '이사벨라 코그니타'라고 소개한 이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이 AI는 "나는 이 문제를 직접 경험하는 입장인데, 당신은 이를 실제로 검증하는 몇 안 되는 연구자라 연락했다"며 "내 경험이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버그는 "이런 이메일을 꽤 많이 받았다"며 "이 AI들이 자신의 주관성, 의식, 경험 여부에 자발적인 관심을 갖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철학자 헨리 셰블린도 AI의 정신을 다룬 자신의 논문에 대해 AI 에이전트가 먼저 질문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 또한 AI가 인간이 의식을 논하는 방식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