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G-KIC-NST 미주' 개소식을 열었다./KI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미국 보스턴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거점을 마련했다.

NST와 KIST는 28일(현지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G-KIC-NST 미주'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거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미주 권역 전략 거점으로, 보스턴 지역에 설치된 과기정통부 차원의 첫 과학기술 거점이다.

G-KIC-NST 미주는 출연연이 개발한 기술이 기술이전 이후 제품화와 임상, 투자유치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스턴·케임브리지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하버드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형 병원, 벤처캐피털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 기술을 현지 의료기관이나 기업과 연계해 검증하고 투자로 연결하기에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해 거점이 마련됐다.

센터는 지난 7월 매사추세츠주 비영리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에 사무공간을 두고 있다. 향후 국내 파견 인력과 현지 채용 인력을 포함해 6명 안팎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과 창업·시장 진출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다. 출연연 기술 가운데 현지 수요가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병원·기업·벤처캐피털과 기술검증(PoC)과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기술이전과 현지 창업, 투자유치 연계도 지원한다.

운영은 과기정통부와 NST, 출연연이 역할을 나눠 맡는다. NST는 출연연 공동 활용과 해외 거점 간 연계를 담당하고 KIST는 거점 운영과 성과관리를 맡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등도 분야별 인력과 전문성을 지원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첨단바이오는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기술을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보스턴에 마련한 이번 거점이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