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우주청)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 5호기의 발사를 허가했다. 이번 발사에서는 초소형군집위성과 큐브위성 등 모두 15기의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25일 제1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호기 발사허가 심사 결과'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개발계획 조정(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5호기 발사 허가에 앞서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발사허가심사위원회는 약 3개월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우주발사체 사용 목적의 적정성을 비롯해 안전관리 체계와 사고 발생 시 배상책임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누리호 5차 발사에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실린다. 초소형군집위성은 고빈도·고정밀 지구 관측을 통해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함께 발사되는 큐브위성들은 전리권 관측, 국내 개발 소자·부품의 우주 환경 검증, 해류 분석 등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한다. 누리호는 이 위성들을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발사를 준비하게 된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개발계획 조정안도 의결됐다. 앞서 지난해 5월 열린 제5회 실무위원회에서는 KPS 위성 1호기 개발계획 조정안을 심의한 바 있다. 우주청은 당시 조정 결과를 반영해 후속 위성의 발사 일정 등을 다시 정비했다. KPS 위성 8기를 2035년까지 배치한다는 전체 사업 목표는 유지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누리호 5차 발사를 향후 누리호의 지속적인 발사와 국내 발사체를 활용한 독자 우주 수송 역량 확보로 이어가겠다"며 "발사 허가 이후에도 발사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탑재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발사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