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뉴시스

정부가 국내에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를 거쳐 국가대표급 플랫폼을 선정하는 '넥스트-X 휴머노이드 챌린지'를 내년부터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K-문샷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 의견 수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활용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K-문샷' 미션 가운데 하나로 휴머노이드 분야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3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션 총괄관리자인 여준구 프로그램 디렉터(PD)가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 초안을 발표했다. 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휴머노이드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학습 데이터 확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해외 진출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 PD는 AI 이후에는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물리 지능'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휴머노이드가 이를 구현하는 주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전략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로드맵을 보완한 뒤 다음 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