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고교생 532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정신 건강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비디오 게임을 하게 했더니 1년 뒤 우울 증상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18일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됐다.
교육용 비디오 게임 '플레이스마트(PlaySmart)'는 청소년이 실제 생활에서 겪을 법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돼 직접 선택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역할극 게임이다. 힘든 일을 겪을 때 믿을 만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할지 결정하는 식이다. 선택을 되돌려 다른 행동을 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참가자 절반에겐 일주일에 1시간씩 6주간 플레이스마트를 하게 하고, 나머지에겐 일반 게임을 하게 한 뒤 두 그룹을 1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플레이스마트를 한 청소년은 1년 뒤 우울 증상을 측정하는 'PHQ-8' 점수가 다른 집단보다 평균 1.12점 낮았다. 연구진은 "기존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보다 효과가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