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단인증 시험을 지난 3일 자체 금산지상연소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노스페이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국내 지상시험을 마치고 브라질에서 첫 시험비행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3일 충남 금산 지상연소시험장에서 세빛의 단인증 시험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인증 시험은 추진계와 기체 구조, 비행제어장치, 전기·전자 시스템 등 주요 구성품을 결합한 상태에서 실제 비행과 유사한 조건을 적용해 성능과 시스템 간 연동 상태를 점검하는 절차다.

이번 시험에서는 세빛에 탑재되는 추력 3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83초간 연소했다. 추진제 공급계통과 구조체, 전장·비행제어 시스템 등의 작동 상태도 함께 확인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을 끝으로 국내에서 예정한 세빛의 주요 지상시험을 마쳤다. 앞으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비행체 조립과 기능 점검, 발사대 연동, 최종 리허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시험비행 목표일은 브라질 현지시간 8월 19일이다. 발사 가능 기간은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으로, 실제 발사 시점은 기상과 기술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브라질 공군과 협의해 정한다.

세빛은 탑재체를 고도 50~100㎞까지 운송하는 준궤도 로켓이다. 고고도·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술 검증이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세빛의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확인하고 향후 운용에 필요한 비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브라질 현지 발사 준비를 이어가 세빛의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