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카이스트 제18대 총장./카이스트

카이스트는 10일 대강당에서 제18대 배충식 총장 취임식을 열고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Fundamentals First, Innovation Forward)'을 새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배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연속과 혁신(Continuity & Innovation)'을 대학 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하고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의 변화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기초학문과 인문학적 소양,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 조직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전략은 AI 교육·연구 확대,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글로벌 창업 활성화, 행정 효율화, 탄소중립 캠퍼스 구축, 국제 협력 강화 등 5개 분야다.

특히 AI를 일부 전공의 전문기술이 아닌 모든 학문에서 활용하는 공통 도구로 확산한다. 피지컬 AI와 양자, 기후·에너지 등 전략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기업과 공동으로 AI 기반 자율 연구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과 연구, 행정, 인프라에 AI를 접목한 'AI 네이티브 캠퍼스' 구상도 내놨다. AI 기반 교육과 자율 연구실, 행정 자동화 등을 연계해 구성원들이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배 총장은 취임식에서 "카이스트가 이어온 창의·도전·배려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기본이 강한 인재와 조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배 총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카이스트에 부임해 기계공학과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지냈으며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를 연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