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와 국내 의약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467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116.9% 증가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 12.9%인 603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8602억원, 영업이익은 54.6% 늘어난 184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등 주력 제품 매출 성장과 일라이릴리로부터 수령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 수익이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R&D 부문에서 비만·대사, 희귀질환, 항암 등 30여 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특히 GLP-1 계열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차세대 삼중작용제(HM15275),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HM17321) 등 차세대 비만 치료제의 미국 임상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견실한 펀더멘털을 토대로 제약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책임경영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