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전경./사천시

우주항공청이 에어버스와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등 유럽 우주항공 기관·기업을 방문해 위성 사업과 우주안보 분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0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리는 '2026 한·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6)'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EKC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유럽 9개국 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개최지인 툴루즈에는 에어버스 본사를 비롯한 유럽 우주항공 산업의 생산·연구 시설이 모여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0일 우주항공 혁신 클러스터인 '에어로스페이스 밸리'를 방문해 산·학·연·관 협력 구조와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 클러스터 운영 모델을 논의한다. 이어 위성 제조사 에어버스 D&S에서 민간 주도의 위성 대량생산 체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오 청장은 같은 날 EKC 2026 개막식에서 '한국의 우주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최근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확정한 우주항공 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을 유럽 전문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21일에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의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관제 시스템 등 위성 운영 시설을 둘러본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AS)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탑재체 통합실을 살펴보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 클러스터 발전 모델을 구체화하고, 위성 개발·운영과 우주안보 분야에서 유럽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 청장은 "우주는 어느 한 국가가 독자적으로 개척할 수 없는 만큼 글로벌 공동 번영과 우주안보를 위해 유럽 주요 기관들과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