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산림 관측을 위해 개발된 국산 차세대중형위성4호(차중 4호)가 발사 이후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며 임무 수행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우주항공청은 7일 오후 4시12분 발사된 차중 4호가 발사 2시간53분 만인 오후 7시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중 4호는 양호한 상태로 목표 궤도인 태양동기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중 4호는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오후 6시42분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차중 4호는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농림·산림 관측 전용 위성이다. 해상도 5m, 관측폭 120㎞ 성능으로 3일마다 한반도 전역을 촬영할 수 있는 '광역관측카메라'가 실렸다. 한반도 농업 관측과 산림 정보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위성이다.
차중 4호는 향후 고도 약 888㎞ 궤도를 돌며 4개월간 초기 운영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스발바르 지상국과 남극 세종기지 등 2개 지상국이 주요 교신 거점이 된다. 이후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임무에 투입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차중 4호는 500㎏급 표준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체가 주도해 개발한 위성"이라며 "민간 주도 위성개발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한 성과"라고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