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그램'의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K-문샷 프로그램 운영·관리 규정을 지난 30일 제정해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령은 프로그램의 정의와 추진체계, 미션별 총괄지휘자(PD)의 역할, 부처 간 협업 구조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문샷 프로그램은 2035년까지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주요 난제를 AI 기반 연구개발(R&D)로 앞당겨 해결하기 위한 임무지향형 R&D 사업군이다. 정부는 신약 개발 기간 단축, 뇌-임플란트 상용화,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우주데이터센터 원천기술 확보, 범용 피지컬 AI 모델 개발 등 12대 국가난제 해결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미션별 총괄지휘자인 PD는 각 미션의 추진전략을 세우고, 데이터와 AI 활용 방안, 성과 확산 방향 등을 제시한다. 또 사업 기획과 목표 설정, 진도 점검 등 실무 권한을 갖고 프로그램 전반을 조정하게 된다.
PD는 미션 관련 사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의 위원장도 맡는다. 운영위원회는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범부처 협업 체계도 규정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과기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하는 'K-문샷 추진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 설정과 주요 성과 점검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실무 협의를 위해 연구실장과 관계부처 국장급이 참여하는 부처 협의체도 운영된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PD 중심의 책임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부처 간 협력과 민간 전문성을 활용해 미션별 성과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