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건물 피해가 당국의 공식 집계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위성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30일(현지 시각)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분석을 인용해,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이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1 위성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약 5만8870채의 건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당국이 밝힌 공식 피해 규모와 큰 차이를 보인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앞서 건물 855채가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89채가 완전히 붕괴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위성 데이터가 실제 피해 규모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클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943명, 부상자는 1만571명이다. 실종자가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