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 4월 개최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 Spring in Korea'. 이 행사에 참가한 13개국 의료진 74명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글로벌 프리미엄 톡신으로 꼽았다. /대웅제약 제공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시장이 커지면서 시술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특정 부위에 일회성으로 이뤄지던 톡신 시술이 고용량·정기 시술로 확대되면서, 반복 시술 환경에서의 안전성이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톡신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나보타의 안전성은 두 가지 고유 제조 기술에서 나온다. 첫째는 고순도 정제 기술이다. 대웅제약 고유의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 특허 공정은 침전과 2단계 정제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900kDa 복합체만을 분리·수집해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을 생산한다. 회사 측은 순도가 곧 일관된 효과로 직결된다고 밝혔다.

둘째는 감압 건조 방식이다. 일반적인 동결 건조는 저온에서 얼리는 과정에 빙핵이 형성되며 불활성화된 톡신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는 면역원성을 유발해 내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보타는 어는점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감압 건조 방식으로 빙핵 형성을 막아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대웅제약은 이를 나보타의 제조상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글로벌 의료진이 직접 체감하도록 학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3~15일에 열린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ABOTA Master Class·NMC) Spring in Korea'가 대표적이다.

태국, 브라질, 칠레 등 13개국 의료진 74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SAFETY ON, BEAUTY ON'을 내세우며 학술 강의부터 향남공장 생산시설 투어까지 나보타의 안전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NMC는 늘어나는 글로벌 톡신 수요에 발맞춰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학술 교류를 위해 대웅제약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세계 각국 의료진의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국제해부학회연맹(IFAA)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승호 이화여대 의대 교수의 카데바 기반 해부학 세션, 조별 1대1 핸즈온 트레이닝, 나보타 고유 시술법인 '나보리프트'와 '나보글로우' 시연 등 실전형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 참가 의료진들은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했다.

기술력과 학술 신뢰가 쌓이며 성과가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 국내 출시 당시 52억원이던 나보타 매출은 2025년 국내·수출 합계 2289억원으로 약 44배 성장했다. 특히 2019년 본격화된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2019년 41억원이던 수출액은 2025년 1931억원으로 6년 만에 47배 늘었고, 이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구조로 재편됐다. 수출로 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전환한 것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의 성장은 품질과 기술력, 안전성, 그리고 글로벌 의료진과 쌓아온 학술적 신뢰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글로벌 프리미엄 톡신으로서의 나보타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