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은 착공 2년 만에 건설을 완료했습니다. 덕분에 당초 계획했던 'GMP Ready(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품질 시스템 구축 완료 단계)' 일정도 약 6개월이나 앞당겨졌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박 제임스 대표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바이오 USA'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22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건설 완료 및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 설비 설치와 주요 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고객사 수주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제임스 박 대표는 "통상적인 바이오 생산 시설 구축 기간 대비 약 2년 이상 빠른 속도로 준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케미칼 공장을 지어왔던 롯데건설의 역량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이젠 대규모 생산시설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CDMO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는 "건설을 이렇게 빠르게 앞당긴 것은 그만큼 고객사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조만간 수주 실적 소식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 캠퍼스의 운영 노하우를 송도 1공장에 적용했다. 주문부터 제조, 품질 검증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시러큐스에서는 초기 임상 및 소규모 생산, 한국 송도에서는 대규모 상업 생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 제임스 대표는 "글로벌 CDMO 시장 톱10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 만큼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