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와 관련한 브라질 현지 조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이 11일(현지 시각)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에 대한 최종 조사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10시 13분(브라질 현지 시각)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수행했다. 그러나 비행 33초 시점에 발사체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의 기밀 성능이 저하되며 연소가스 누설이 발생했고, 이후 연소관 파열로 임무가 조기 종료됐다.
이번 보고서는 한빛-나노 발사 임무가 조기 종료된 이후,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이노스페이스가 공동으로 수행한 기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발사 비행 중단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개선조치 이행 결과 등이 포함됐다. 브라질 공군은 후속 발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해당 보고서를 승인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조사 절차가 공식적으로 종결됨에 따라 오는 3분기 후속 발사를 목표로 관련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품 개량, 조립 공정 개선, 품질관리 체계 보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개선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지상 연소시험과 우주항공청 발사허가 심사도 병행 중이다.
향후에는 개선된 인증모델(QM·Qualification Model)을 대상으로 단인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인증시험은 실제 비행모델과 동일한 발사체를 활용해 추진제 충전, 엔진 연소, 제어시스템 운용 등 발사 절차를 지상에서 재현하는 검증 시험이다. 이를 통해 발사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발사 임무 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의 원인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발사체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후속 발사 준비와 개발 체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