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한상호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엔지니어, 방재웅 라움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노숙영 삼성전자㈜ 마스터, 신수희 LG전자 팀장, 정아름 한화오션 책임, 박서연 카라멜라 대표이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한상호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엔지니어, 방재웅 라움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노숙영 삼성전자 마스터, 신수희 LG전자 팀장, 정아름 한화오션 책임, 박서연 카라멜라 대표이사 등 6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상호 책임엔지니어는 선박 운항 중 물의 저항을 줄이는 공기윤활 시스템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의 화물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선박 연료 사용과 운영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재웅 대표는 건설 현장의 품질·공정·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건설 감리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에 육안과 도면 중심으로 이뤄지던 감리 업무에 클라우드와 센서 데이터를 결합해 검측과 현장 관리를 보다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노숙영 마스터는 이미지 센서의 광 손실을 줄이는 메타광학 기반 색 분리 구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에 적용하는 데 기여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저조도 환경에서 센서 감도를 높이는 데 활용됐다.

신수희 팀장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 생산에 쓰이는 소재 기술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용접성을 높여 생산성을 개선하고, ABS 플라스틱의 표면 구현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등 가전 소재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였다.

정아름 책임은 선박 내부의 전력·통신 케이블 설치 작업을 기계화할 수 있는 자동화 루프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엔진룸처럼 작업 환경이 복잡한 구역에서도 자동 포설이 가능하도록 해 작업자의 노동 강도와 안전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서연 대표는 공공·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다.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검출 시스템 상용화와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스템 실증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AI 적용 사례를 확대한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과기정통부는 6월 넷째 주 상반기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가족 동반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