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서 우나스텔라의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가 발사되고 있다./우나스텔라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33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산업은행, 스트롱벤처스, 산은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이 신규 및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우나스텔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615억원이 됐다.

우나스텔라는 2022년 2월 설립된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자체 개발 중인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통해 위성 발사 서비스와 100㎞ 고도의 준궤도 유인 우주비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5월 28일 전라남도 고흥에 마련한 자체 발사장에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영토에서 민간 기업이 자체 개발한 로켓을 자력으로 발사한 첫 사례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엔진 및 차세대 발사체 개발, 핵심 인력 채용, 시험·제작·발사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우나스텔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전기모터펌프 엔진 특허 기술을 토대로 자체 엔진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 전용 발사장 이용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지난해 시험 발사를 계기로 회사의 기술과 실행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위성 발사 서비스부터 유인 우주비행까지 이어지는 발사체 사업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우나스텔라는 국내에서 민간 기업이 자체 개발 발사체를 실제로 발사한 경험을 갖춘 팀"이라며 "소형 위성 발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뉴스페이스 시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