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뉴스1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를 수행할 국내 연구자 18명이 올해 '리더연구' 지원 대상으로 새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중 리더연구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더연구는 우수한 기초연구자를 선정해 최대 9년간 장기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자 1명당 연 8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유형A와, 올해 신설된 연 16억원 규모의 유형B(Top-Tier)로 나뉜다. 올해는 유형A 15명, 유형B 3명 등 총 18명이 선정됐다.

유형B에는 김근수 연세대 교수, 주영석 카이스트 교수, 권성훈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근수 교수는 양자물질 초전도 연구를 통해 고온초전도 메커니즘 규명에 나선다. 주영석 교수는 노화와 발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이질성과 LINE-1 이동 기전을 분석해 질병 발생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한다. 권성훈 교수는 대규모 면역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헬스케어에 필요한 면역 바이오마커 발굴을 추진한다.

유형A에는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교수, 노용영 포스텍 교수, 김유선 아주대 교수, 이종석 지스트 교수 등 15명이 선정됐다.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신종 병원체 대응을 위한 인실리코 면역 시스템 구축 연구를 수행한다. 노용영 교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칩 구현을 위한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 연구에 나서며, 김유선 교수는 암세포 활성 조절과 관련한 면역원성 세포사 연구를 진행한다. 이종석 교수는 비평형 양자상태 제어를 바탕으로 차세대 양자물질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자 중에는 1980년대생 연구자도 다수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젊은 연구자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리더연구를 통해 우수 연구자들이 충분한 자원 속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