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아르테미스 II 임무에 참가한 우주비행사들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정작 우주비행사들에겐 전혀 질문하지 않았다. 우주비행사들은 20여분 진행된 행사 동안 한마디도 않고 서 있어야 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 비행 물체, UFO와 관련한 정부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백악관에 아르테미스 II 임무 우주비행사들을 초청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 기자가 UFO 관련 질문을 하자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한 많이 (UFO 관련 파일을) 공개하겠다"면서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개 시점이나 공개 대상 문서의 범위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내가) 과거에 조종사들을 인터뷰했는데,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것들을 봤다고 하더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국방부 등에 외계 생명체와 미확인 물체와 관련된 정부 파일을 식별하고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UFO와 외계 생명체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애리조나 행사에서도 "(정부의 UFO 관련 자료 검토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찾았다. 첫 공개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이 실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이후에 나온 것이라서 더욱 주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공개했다며 비판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