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홍콩에 본사를 둔 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메디슨이 100% AI로 개발한 뇌종양 치료제 후보 물질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인실리코메디슨은 자사 AI 플랫폼 '파마.AI(Pharma.AI)'를 사용해 설계부터 신약 후보 물질 도출까지 6개월 만에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냈다.
인실리코메디슨은 신약 후보 물질(ISM0387)이 전임상(동물실험)에서 뇌종양 암세포를 겨냥, 특히 교모세포종 같은 강한 암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치료제가 정상 세포는 최대한 덜 건드리고,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존 방법으로 신약을 개발하려면 9억~26억달러가 들고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초기 단계만 해도 평균 4.5년이 걸린다. 우리는 이 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신약 후보 물질 외에 현재 AI가 설계하거나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 173개가 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 중 15~20개는 연내에 임상 3상에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