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우주항공·방산 기술 기업 알샛 스페이스(RSAT Space)와 위성 발사 서비스 및 우주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한 '한빛(HANBIT)'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상업 발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SAT은 우주 시스템 통합, 발사 임무 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과 양측이 합의한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캐나다 정부 및 민간 부문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살피고, 위성 발사 서비스와 우주 시스템 기술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발사 서비스, 임무 지원, 우주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 민간, 방산 분야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 사업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MOU는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3월 캐나다 마리타임 런치 서비스(MLS)와 체결한 발사장 거점 확보 관련 비구속적 의향서(LOI)에 이어 나온 협력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캐나다 내 발사 거점과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해당 지역 위성의 반복 발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와 북미 시장에서 발사 서비스 사업을 구체화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RSAT과 협력해 현지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빈더 초한 RSAT 대표는 "이번 협력은 신속하고 유연한 발사 서비스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우주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와 함께 위성 발사 서비스와 우주 시스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