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위성사업부를 신설하고, 위성 개발부터 발사, 운용, 데이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우주 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7일 위성사업부 출범을 계기로 고객 임무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주기 기반의 우주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 발사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위성 설계·제조, 발사, 운용, 데이터 활용까지 연결하는 수직 통합형 사업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청주캠퍼스를 중심으로 위성 개발·제조 시설과 시스템 통합 인프라, 운용·시험평가 설비, 위성 안테나 시스템 등 핵심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위성 설계와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지상국 연계까지 확대해 위성 통신 및 데이터 서비스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체계를 완성해 우주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신설된 위성사업부의 첫 과제는 큐브샛 '이노샛-0(InnoSat-0)' 개발이다. 이 위성은 올해 3분기 발사가 예정된 '한빛-나노(HANBIT-Nano)'에 탑재돼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자세제어시스템(ADCS), 통신, 전력 시스템, 궤도제어 등 주요 위성 핵심 기술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샛-0는 실제 우주 환경에서 위성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 실증용 시험 위성이다. 회사는 이번 임무를 통해 향후 상용 위성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위성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이 위성 개발과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사업부 신설은 기존 발사체 사업을 넘어 위성 개발, 발사, 운용, 데이터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