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트 팔팅스(72) 독일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 명예소장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과학한림원은 19일(현지 시각) 팔팅스를 2026년 아벨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팔팅스는 1986년 젊은 수학자에게 주는 최고 권위 상인 필즈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평생 업적을 기리는 수학계 최고 영예까지 안게 됐다.
과학한림원은 팔팅스를 '산술기하학의 거목'으로 평가하며, 그의 아이디어와 성과가 새로운 연구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팔팅스의 대표 업적은 '팔팅스 정리(Faltings theorem)'다. 이는 복잡한 방정식 가운데 일부는 분수 형태의 해가 무한히 많지 않고, 유한 개만 존재한다는 '모르델 추측'을 그가 증명한 성과를 가리킨다.
과학한림원은 팔팅스가 산술적 관점과 기하학적 관점을 결합해 현대 산술기하학의 틀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평가했다.
노벨상을 모델로 삼아 2003년 제정된 아벨상은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 가운데 하나다. 올해 상금은 750만 노르웨이 크로네(약 11억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