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카이스트

KAIST는 최근 사의를 밝혔던 이광형 총장이 차기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총장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총장 선임 절차 지연으로 학내 구성원과 KAIST를 아끼는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겪으신 혼선과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중요한 시기에 대학 운영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이사회의 사의 만류와 차기 총장 선임 시까지 직무를 수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 선임안이 부결되자 사의를 표명했고, 오는 16일 사임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KAIST 교수들과 학생들은 총장 공백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내기도 했다. 현재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 차기 총장 선임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