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경. /KAIST

KAIST 교수들이 지난주 KAIST 이사회의 제18대 총장 선임안 부결 및 재공모 결정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KAIST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은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이사회의 제18대 총장 선임안 부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총장 선임 지연이 장기화되면 KAIST의 안정적 운영과 중장기 발전 전략 추진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한 KAIST 관계자들의 노력이 존중받지 못한 결론에도 실망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엔 KAIST 전임교원 740명 중 252명의 교수가 서명·참여했다.

교수들은 또한 KAIST 총장에 대해 "KAIST의 연구 생태계와 인재 양성 체계를 깊이 이해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단순 행정 책임자를 넘어, 이러한 특수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공감 속에서 연구 중심 대학의 비전과 전략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여야 한다"고 했다.

교수협의회는 또한 △재공모 일정·절차·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 △KAIST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한 비전 구현 역량을 총장 선임의 핵심 기준으로 반영할 것,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 KAIST 구성원 참여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번 재공모가 KAIST의 도약을 위한 올바른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이사회의 신중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