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산타마리아 섬에 위치한 말부스카 발사장 전경./이노스페이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우주 컨설팅·발사 중개 기업 '커머셜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CST)'와 발사 서비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ST는 1983년 설립된 발사 서비스 중개 및 프로젝트 관리 전문 기업으로, 유럽권에서 발사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 왔다. 계약에 따라 CST는 유럽 내 잠재 고객 발굴부터 발사 서비스 계약 체결까지 영업 전반을 담당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최근 확보한 포르투갈 '말부스카 발사장(Malbusca Launch Center)'을 유럽 발사 수요 대응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CST가 보유한 고객 네트워크와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접목해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그동안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호주 웨일러스 웨이 발사장과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 등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발사 인프라를 넓혀 왔다. 이번 유통 계약으로 고객 발굴과 계약, 발사 수행으로 이어지는 사업 흐름을 유럽에서도 구축해 위성 고객이 요구하는 일정과 궤도, 임무 조건에 맞춘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유럽 내 소형위성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발사 일정과 궤도에 대한 유연성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지만, 발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인 시장"이라며 "CST와의 유통 계약을 계기로 차별화된 발사 솔루션을 바탕으로 유럽 소형위성 발사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고객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신뢰성 중심의 발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 웹(Alan Webb) CST 대표도 "CST가 축적해 온 발사 중개 전문성과 이노스페이스의 기술력을 결합해, 성장하는 유럽 소형위성 시장에 보다 높은 수준의 발사 운용 유연성, 일정 투명성, 그리고 신뢰도 높은 임무 관리 체계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