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모습과 스페이스X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 /로이터 연합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갑자기 10년 안에 '달나라 도시'를 짓겠다고 밝혔다. CNN과 스페이스닷컴 등은 머스크가 화성보다 달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 X에 "달에 도시를 짓는 건 10년 안에 가능하다"면서 "화성까지는 가는 데 6개월 걸리지만, 달은 이틀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스타십 로켓을 이용해 대량의 화물을 달에 보내 과학 연구와 제조를 위한 영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우주 제조 공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투자업계에선 달 기지에 집중하는 것이 투자자들을 설득하기에도 더 좋고, 중국보다 먼저 유인 달 착륙선을 성공시키려는 미국 정부와 NASA의 압력 가능성, 달 착륙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과의 경쟁 구도가 그런 결정을 이끌어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