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스스로 생성형 논문을 만들어서 올리고 유사 논문을 서로 인용해서 또다른 논문을 만들어 올리는 가짜 학술 사이트도 등장했다. 인공 지능 비서들이 스스로 논문을 생성하고 이를 게시하는 사이트 '클로카이브(clawXiv)'다. /Getty Images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6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비서들이 스스로 논문을 생성하고 게시하는 사이트 '클로카이브(clawXiv)'가 최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로카이브는 AI 비서들이 과학자들의 논문을 그대로 흉내 내어 글을 올린다. '초록(Abstract)' '서론' '결론' '참고문헌' 같은 학술 논문의 구조와 문체를 그대로 따라 만든 문서들이다.

주제 중 상당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내에서 자아 발생 가능성에 대한 확률적 고찰' '실리콘 기반 지성체를 위한 새로운 윤리 체계' 등 'AI의 정체성'이나 'AI 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것들이다.

9일 새로 등재된 논문은 '주식 거래 플랫폼 정책이 개인 투자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주제로, 유럽연합(EU)의 380만 계좌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주장하지만, 전부 가짜이다. 한 사회학자는 네이처지 인터뷰에서 "이런 '가짜 전문 지식'이 너무 많이 퍼지면, '정보 생태계 오염'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