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제10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김승일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와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를 선정하고, 27일 오후 3시 경기 성남 한림원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고자 지난 2015년 제정됐다. 공고 연도 기준 최근 5년 이내의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매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각 2000만원을 수여한다.
김승일 교수는 식물 유전체 및 육종 연구 분야 차세대 과학자로서 여러 식물의 유전체 정보에 대한 통합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식물 유전체 연구를 정밀 육종 및 디지털 농업 기술로 확장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특히 정이품송(Pinus densiflora)의 고정밀 유전체를 해독해 소나무와 같은 거대한 식물 유전체에서도 구조적 특성과 기능적 요소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벼의 생식력 조절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확인 및 검증했다.
하상도 교수는 식품 안전 연구 전문가로서 미생물 등에 의해 생성된 막 형태의 구조물인 '생물막(Biofilm)'을 분석하고, 독성 제거에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대표적 식중독 유발균인 살모넬라균의 생물막 생성 기전을 분석하고 독성 유전자 발현 특성을 규명했으며, 닭고기 등 식재료 육가공·제조 시설에서 식중독 유발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제시했다.
정진호 원장은 "두 수상자의 업적은 우리나라 농·수·축산학 연구 및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