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로고./텔레픽스

우주 인공지능(AI) 설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간다.

텔레픽스는 26일 "기술특례상장 추진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며 "이를 계기로 상장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 사업성,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제도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통과가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AI·빅데이터 분야로 분류된 평가 기준을 적용받아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텔레픽스는 우주 환경에서 AI 프로세싱을 수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루션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실제 궤도상 실증 성과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는 2024년 8월 발사된 뒤 17개월간 우주 궤도에서 운용 중이며, AI 큐브위성 '블루본'도 1년 넘게 운용되고 있다.

또 위성 특화 에이전틱 AI '샛챗(SatChat)'을 중심으로 위성 AIT(조립·통합·시험)부터 임무 기획, 임무 통제, 위성 데이터 분석·활용까지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통합하는 설루션 체계도 구축했다. 텔레픽스는 군집 위성 환경에서도 효율성과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갖춘 구조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이번 기술평가 통과는 텔레픽스의 기술과 사업 모델이 상장 이후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 위성 기반 우주 산업을 넘어 방위 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AI 특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