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연간 매출 4조557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30%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업계 최초로 2조원을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2025년 연간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1조599억원, 영업이익은 7478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램프업(Ramp-up·대량 생산 돌입 전 생산 능력 증가), 1~3공장 전체 가동으로 인한 제품 생산량 증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8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가 넘게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6억원 증가했다.
수주 계약도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만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에 달한다. 누적 수주 총액은 212억달러(약 31조원)를 달성했다.
재무 건전성도 양호하다. 자산 11조 607억 원, 자본 7조 4511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48.4%, 차입금 비율 12.3%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전망도 밝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은 반영하지 않은 전망치다. 삼성바이오 측은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최근엔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도 본격 가동했다. 2공장엔 1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 송도 내 총 생산 능력(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까지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 능력은 84만5000리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도 확보했다. 2034년까지 약 7조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 오가노이드'도 론칭, 위탁 연구(CRO)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