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곳곳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가 속속 발표됐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런 연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가령 미국 뉴멕시코 대학교 연구팀은 1997~2024년 사망한 사람들의 뇌 조직 샘플을 분석, 곳곳에 미세 플라스틱이 퍼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독일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연구팀은 뇌의 폴리에틸렌 농도를 분석하는 특정 기법이 지방이 열분해될 때 나오는 화학 신호와 폴리에틸렌(PE) 같은 플라스틱 신호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연구 방법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4년 이탈리아 연구팀은 경동맥 수술 환자 304명을 추적한 결과, 경동맥에 낀 플라크(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칼슘이 쌓여 굳어진 것)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높았다고 주장 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환자 수술 과정에서 묻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