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9년 만에 준공을 앞둔 울산 울주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 허가에 대한 두 번째 심의가 30일 오늘 진행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30분 회의를 열고 새울 3호기 운영 허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첫 심의를 가졌으나 사고관리계획서의 평가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오늘 회의에 안건을 재상정하기로 했다
2016년 착공을 시작한 새울 3호기는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 용량은 1400MW급이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20년 8월 5일 쌍둥이 원전인 새울 4호기와 함께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신청 당시엔 신고리 5, 6호기였지만 발전소 본부 명칭과 통일을 위해 2022년 새울 3, 4호기로 변경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2022년 3월 25일 운영 허가 심사에 착수, 약 3년 9개월 만에 원안위 심의에 들어가게 됐다
원안위는 9인 회의체지만 국회에서 지난달 추천한 박종운, 성게용, 염학기 위원이 아직 대통령 임명을 거치지 않아 이번 심의에는 6인이 참여한다. 재적 중 과반인 4인 이상이 찬성하면 의결이 가능하다.
운영 허가가 나면 한수원은 새울 3호기에 연료를 장전하고 6개월여에 걸쳐 시운전 시험들을 거치게 된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원안위에서 사용 전 검사 합격 통보를 받고, 산업부에서 사업 개시 신고 수리를 거쳐 상업 운전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