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원(APRI)은 'QFREE'의 프로젝트 착수 회의를 스위스 베른에서 열었다고 4일 밝혔다. QFREE는 한국과 스위스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양자통신 실증 연구로, 고고도 풍선과 드론 등을 활용해 대기 중에서 양자 얽힘 상태의 빛을 주고받아 지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양자 정보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과제다. 프로젝트는 GIST APRI와 스위스 베른대가 총괄하며, 제네바대, 노스웨스턴 응용과학대가 참여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3~4일 대전 본원에서 유럽연합(EU)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차세대 태양광 협력 연구 컨소시엄 회의를 개최했다.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회의 중 국내에서 개최된 첫 번째 사례다. 에너지연이 속한 컨소시엄은 30% 이상의 초고효율을 갖는 초경량 유연 다중 접합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태양광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각국 전문가 11명이 참석해 연구 현황, 차세대 유연 탠덤 태양전지 개발 계획 등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4일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전문기업 ㈜디아이씨로부터 발전 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근 박 총장 사재 출연으로 시작된 '함께해U 2050' 발전 기금 캠페인에 김성문 회장이 호응하며 이뤄졌다. 김 회장이 울산 지역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개인 자산을 내놓은 것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기탁식은 대학본부에서 진행됐다.
■포스텍이 건강하고 즐거운 러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황영조 감독을 초청, 특별 강연과 실습을 결합한 '런 클래스(Run Class)'를 개최했다. 지난 31일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내 회보를 통해 참가자 50명을 모집했으며, 공지 15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 교수,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황영조 감독의 지도로 준비 운동부터 정리 운동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을 함께했다. 행사는 황영조 감독의 사인회로 마무리됐다.
■극지연구소는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지질학계 최고 권위의 상인 제50회 운암지질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운암지질학상은 우리나라 지질학계의 선구자 故박동길 박사(운암)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74년에 제정된 상으로, 지구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예동 위원장은 탁월한 연구 업적과 국제적 리더십을 통해 국내 지질학과 극지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지석호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윤시후 박사과정생이 지난 10월 8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국토목학회(ASCE) 주관 'ASCE 2025 컨벤션'에서 ASCE 발간 학술지 '공학 경영 저널(Journal of Management in Engineering)'의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ASCE 공학 경영 저널'은 건설 및 인프라 산업의 공학적 관리 방안을 다룬다. 매년 지난 1년간 해당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발명진흥회는 '2025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발명품들이 최상위상 1개, 금상 6개, 은상 4개, 동상 5개 및 특별상 6개 등 총 22개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본 전시회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발명 분야 국제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1개국에서 54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참가단은 11개사가 참가했으며, 17점의 발명품을 출품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와 함께 국회환경포럼 주최로 4일 14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지하수 오염 전주기 관리와 정화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관기관 및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지하수 오염의 전주기 관리체계와 정화 활성화 전략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