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새벽 1시 9분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자동으로 정지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원안위에 "원자로 제어계통의 자동 동작으로 인해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보고했다. 원자로 제어계통은 출력 조절과 정지를 담당하는 핵심 설비로,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원자로를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하나로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 누출 등 안전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 대전지역사무소는 사건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원인 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